개인 미니창고 모든 곳이 화재 걱정 없을까요
여러 셀프스토리지 홈페이지에는 이미 화재 걱정이 없다는 문구가 흔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개인 미니창고에는 불을 다루는 주방시설이 없고 전기 사용량도 적어, 누전으로 불이 붙을 확률 자체는 낮은 편입니다. 문제는 그 문구가 절반의 진실만 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얼마 전 경기 평택의 한 창고에서 큰불이 나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진화까지 9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인화성 위험물을 보관하던 창고라 개인 미니창고와는 업태가 다르지만, 이 사고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창고라는 공간 자체가, 한번 불이 붙으면 좀처럼 쉽게 꺼지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짚어 볼 것
01. 화재는 드물어도, 나면 크게 번지는 게 개인 미니창고입니다
02. 보관함부터 출입문까지, 세 가지 모두 불연재로 만들어야 합니다
03. 계약서엔 안 나오는 것, 방문해서 직접 확인하세요
화재는 드물어도, 나면 크게 번지는 게 개인 미니창고입니다
개인 미니창고에 화재가 잘 나지 않는다는 말 자체는 사실입니다. 다만 이 낮은 발생 확률과, 실제로 불이 났을 때 벌어지는 피해의 크기는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계약 전에 물어야 할 것은 "얼마나 자주 나는가"가 아니라 "났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입니다.

그 답은 창고의 구조에 있습니다. 개인 미니창고는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여러 이용자의 보관함이 칸막이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한 칸에서 불이 붙으면 옆 칸, 그 옆 칸으로 번지는 시간이 다른 시설보다 훨씬 짧고, 창고 내부는 순식간에 짙은 연기로 채워집니다. 그 연기가 대피로를 가리는 동안, 불이 붙지도 않은 옆 칸의 물품까지 손쓸 새 없이 타버리는 것이 실제로 벌어지는 일입니다.
발생 확률과 확산 속도는 다른 지표입니다.
낮은 발생 확률만 보고 안심하면, 정작 화재가 났을 때 대응이 안 되는 창고를 고르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구조를 바꿀 수 없다면, 남은 방법은 창고 내부의 소재 자체를 불에 강하게 만드는 것뿐입니다.
보관함부터 출입문까지, 세 가지 모두 불연재로 만들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볼 곳은 보관함입니다. 창고 실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이 보관함인데, 일부 업체는 얇은 철판 사이에 단열재를 채운 샌드위치패널로 이를 만듭니다. 그 속을 채운 심재가 불에 약해서, 보관함 한 칸에 불이 붙으면 옆 보관함까지 순식간에 옮겨붙습니다.
그다음은 벽과 천장입니다. 창고 전체를 둘러싼 골격이라, 여기에 불이 붙으면 벽을 타고 옆 칸으로, 천장을 타고 위층으로 불이 삽시간에 번집니다. 마지막은 출입문입니다. 개인 미니창고는 대부분 도심 상가건물 안에 있어, 다른 층이나 옆 상가에서 시작된 불이 창고까지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 이때 출입구가 방화문인지 단순 유리문인지에 따라 대피 시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 부위 | 원가절감형 소재 | 불연재 구성 |
|---|---|---|
| 보관함 | 샌드위치패널(심재가 불에 약함) | 두꺼운 강철판, 분체도장 |
| 벽·천장 | 준불연재·난연재(결국 탄다) | 불연재 특허자재 도포 |
| 출입문 | 유리문(깨지기 쉬움) | 방화문 |
그래서 편안창고는
편안창고는 안전합니다. 사실 뻔히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화재에 취약한 자재로 창고를 만드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편안창고는 가장 안전한 창고인 박물관의 전용창고를 만들어 오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화재안전기준을 편안창고에도 적용하여 믿고 이용해주시는 분들의 물품과 생명을 최대한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곰팡이, 침수 등의 위험에서도 가장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계약서엔 안 나오는 것, 방문해서 직접 확인하세요
보관함·벽·천장이 무슨 소재로 만들어졌는지는 계약서 어느 조항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홍보 페이지에도 잘 나오지 않는 정보라, 우선 지점을 직접 방문해서 눈과 손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보관함 옆면이나 문을 두드려 보면 재질감으로 어느 정도 구분이 됩니다. 얇은 판넬은 두드리면 속이 빈 소리가 나고, 두꺼운 강철판은 소리 자체가 다릅니다. 확실하지 않다면 업체 담당자에게 제작 소재를 직접 물어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종합책임보험 가입 여부와 그 보험료를 이용자가 부담하는지도 함께 물어보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준불연재와 불연재, 뭐가 다른가요?
이름은 비슷해도 결과는 다릅니다. 준불연재나 난연재는 불이 옮겨붙는 시간을 조금 늦춰 줄 뿐, 시간이 지나면 결국 타 버립니다. 반면 불연재는 애초에 불이 붙지 않는 소재입니다. 값이 싼 준불연재·난연재를 쓰는 업체가 있는 이유도 대개 비용 때문입니다.
Q. 개인 미니창고는 화재보험 대상이 되나요?
업체가 가입한 종합책임보험 안에 화재 손해가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편안창고는 지점마다 약 10억 원 규모의 종합책임보험에 가입돼 있고, 그 보험료는 회사가 전액 부담합니다.

방문했을 때 확인할 세 가지
☐ 보관함: 두드려서 재질감 확인, 두꺼운 강철판인지
☐ 벽·천장: 마감재가 불연재인지 담당자에게 확인
☐ 출입문: 방화문인지, 단순 유리문은 아닌지
※ 글 앞부분에서 언급한 창고 화재는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사고로, 개인 미니창고(셀프스토리지)와는 업종 자체가 다릅니다. 화재안전 기준은 지점과 업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계약 전 반드시 직접 문의해 확인해 보세요.
보관함부터 출입문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보관함은 두꺼운 강철판, 벽과 천장은 불연재, 출입구는 방화문
박물관 수장고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 실내공간입니다
이 글과 함께 보면 좋습니다
· 개인창고 고를 때, 화재에 안전한 곳인지 확인했나요?
· 개인창고 벽과 천장에 항균항곰팡이 특허자재를 쓰는 이유